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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언론사 압박 의도 없었다” 진화… 일각선 “사퇴 불가피”

2024-03-28 23:41:06 출처:슬롯 먹튀사이트작성자:여가 클릭하다:495次

“황상무, 언론사 압박 의도 없었다” 진화… 일각선 “사퇴 불가피”

사태 수습 나선 대통령실

黃수석, 회의 참석하며 정상 업무
尹, 참모진 ‘말실수 경계령’ 내려
이종섭 이슈에는 ‘공수처 책임론’

韓, 정치현안 언급 대신 민생 강조
장동혁 “黃 스스로 결단 필요하다”


대통령실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언급’ 파문과 이종섭 주호주 대사 임명 논란이 확산하자 공멸 위기감 속에 사태 수습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황 수석 사퇴 여부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대통령실 내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황 수석 자진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18일 황 수석 논란과 관련해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내고 “대통령실은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수석의 사과에도 여권에서도 비판이 쏟아지자 언론사를 압박할 의도가 없었다며 진화에 나선 것이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연합뉴스
그렇지만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황 수석의 자진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고 대통령 성향상 직접 경질보다는 황 수석 스스로가 거취를 정리해 사태를 매듭짓는 방안이 수순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황 수석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자진 사퇴할 경우 해임이라는 윤 대통령의 부담도 덜 수 있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결국 황 수석 스스로 결심을 내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황 수석은 이날 이관섭 비서실장 주재 회의에 참여하며 정상 업무를 이어갔다. 대통령실도 황 수석 사퇴와 관련한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는 공식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총선 국면에서 국정운영 부담이 이어지는 만큼 황 수석이 거취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표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는 말실수 경계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황 수석의 발언이 자신의 국정 철학과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도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이 대사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대로 수사 과정을 진행하지 않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논란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황 수석 논란에 단호한 기조로 수습에 나서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사와 황 수석 문제와 관련해 “어제 밝힌 우리 입장은 그대로 간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는 정치 현안은 언급하지 않고, 고물가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하는 데 치중했다. 당 지도부에서는 이날 총선 수도권 전략과 관련해 황 수석과 이 대사 논란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韓, 선대위 회의 참석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 위원장,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김경율·장서정 선거대책부위원장, 이영 격차해소 특위 위원장. 서상배 선임기자
‘한동훈의 메신저’로 불리는 한 위원장 측근들은 대통령실에 날을 세우고 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이 전날 이 대사의 귀국과 황 수석의 자진 사퇴를 언급한 데 대해 “당을 이끄는 비대위원장으로서 민심을 반영해 한 말씀”이라고 엄호했다.
 
다만 여당이 황 수석을 향해선 선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이 대사 문제를 두고는 대통령실과 보조를 맞추는 기류가 읽힌다. 장 사무총장은 황 수석을 향해 “우리는 공직 후보자가 되기 전의 과거 발언까지도 국민 눈높이를 고려해서 공천 취소 결정을 하기도 했다”며 “(황 수석이) 스스로 결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경율 비대위원도 CBS 라디오에서 황 수석의 발언에 대해 “본인 스스로 오늘이라도 당장 사퇴하는 게 올바른 길”이라고 촉구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 대사와 관련해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문제의 본질은 공수처가 오랫동안 고발된 수사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공수처가 속도를 내서 소환한다면 (이 대사는) 언제든지 귀국해서 수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공수처에 공을 넘겼다.

작성자: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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